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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조선 | 아트 ]

페라라와 사갈라소스 - 무명용사들의 혼이 깃든 전몰자 기념관이 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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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라 = 유민호 퍼시픽21 소장 silkroad100@gmail.com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통 지방의 중세도시 페라라 (Ferrara). 르네상스 건축물로 채워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이다. 도심의 대성당을 지나다 갑자기 폭우를 만났다. 유럽의 겨울 날씨는 예측불가다. 맞은편 건물 안으로 피해 들어갔 다. 5m 높이 돔형 개방식 건물이다. 건물 안에 하늘로 오르려는 청동의 천사 입상이 세워져 있다. 특이한 것은 날개를 접은 천사란 점이다. 발목에 채워진 족쇄를 발견했다. 날지 못해 울부짖는 천사란 사실을 알게 됐다. 어둠에 가려진 벽에 100 여장 정도의 흑백사진이 붙어 있다. 전몰자 기념관에 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터키 고대도시 사갈라소스 유적지.

 

 

 

족쇄에 묶인 날지 못하는 천사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사자들이다. 모두 페라라 출신이다. 1945년 4월 22일을 페라라 해방 일로 포고하면서, 사진 속 인물들 모두를 자유민주주의의 투사로 찬미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독일·일본과 더불어 연합 군에 맞선, 악의 축으로 불린 나라다. 그런 나라에 자유민주주의는 무슨 의미일까. 이탈리아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독일 나치 수중에 있었다. 사실상 독일 식민지라 보면 된다.
1943년 7월, 무솔리니가 파시스트 정권에서 추방된다. 히틀러는 1943년 9월, 억류된 무솔리니를 구출해 괴뢰정부 수반 으로 내세운다. 이후 무솔리니는 1945년 4월 이탈리아인에 의해 처형된다. 애인과 함께 총살된 뒤 거꾸로 매달려 모두에게 공개됐다.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증오만이 아니라 나치를 위해 동포를 죽음으로 몰아세운 반역행위가 단죄의 이유다.
따라서 페라라 전몰자 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민주주의 투사란 표현은 나치와 파시스트에 맞선 이탈리아인이란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이탈리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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